설명 |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잇는 대형 여객선의 이름이지만, 한국사회에서는 2014년 4월 16일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0여 명이 사망, 실종된 대형 참사를 지칭한다. 침몰 중에도 선내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이 반복됐고,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사고가 아니라 인재로 인식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잊히지 않는 아픔이자 트라우마로 각인되었으며, 미흡한 구조 작업,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있어서의 모호한 태도 등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 및 분노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연극계에서도 세월호 전후의 양상이 선명히 구분될 정도로 수많은 작품 및 연극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무대에서의 세월호는 사건 자체에 대한 재현보다는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에 대한 기억과 기록, 모두가 느끼는 죄책감과 책임감, 이 사건으로 드러난 사회적 구조적 허점에 대한 비판 등이 주된 모티브로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pmg 지식엔진연구소,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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