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소유주인 학교법인 동랑예술원은 2018년 1월 임차인인 서울시측에 문화사업계약 종료 의사를 알려왔다. ‘동랑예술원과 서울시가 계약기간을 갱신하지 아니한다는 뜻을 계약기간 만료 6개월 이전에 통지 하지 아니하고, 그 기간이 만료된 때에는 계약기간이 3년간 연장된 것으로 본다’는 문화사업계약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간 민간 위수탁협약(2018-2020)이 이미 연장된 가운데 극장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던 남산예술센터는 이와 관련하여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2018년 3월 30일 연극인 자문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2009년부터 공공극장으로 운영되어 오던 남산예술센터의 일방적 운영 종료 통보에 대해 자문회의에 참가한 연극인들은 반발했고, 이후 개인 500여명 49단체의 서명을 통해 [공공극장으로서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를 조직하여 드라마센터의 역사성과 공공성 회복을 위한 문제제기를 지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