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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동일본 대지진, 3.11 재난, 3.11 쓰나미 등으로도 불린다. 많은 학자, 언론, 예술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듯, 3.11 일본대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일본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킨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사건 이후 전후시대가 종식되고 ‘3･11 재난 이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할 만큼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일본 사회의 지각변동과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2011년 이후의 일본 연극 역시 이 사건을 직, 간접적으로 다루거나 이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
참고문헌: 고선규,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사회의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사회｣, 『동북아연구』 17집,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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